영양 석보 60대 치료 중 사망
의성 단촌면 주택서 숨진 80대 발견
지난 25일 경북 의성군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북부·동해안을 덮친 산불로 1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
29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에 사는 60대 남성 A 씨가 병원에서 숨졌다. A 씨는 지난 25일 영양으로 번진 산불로 큰 화상을 입어 서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전날 오후 7시쯤에는 의성군 단촌면의 주택에서 80대 남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거센 불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영덕에서 9명, 영양 7명, 안동과 청송 각 4명, 의성 2명 등 헬기 조종사 고 박현우 씨를 포함해 모두 26명이 숨졌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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