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혼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게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지원 △자립지원 △연결지원 3개 분야 34개 사업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3월 30일 밝혔다.
먼저 시는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혼자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기존 주 2회 이용에서 월 10회로 변경된다.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요리교실인 '행복한 밥상' 사업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청년 1인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도 5개 자치구에서 11개 자치구로 늘어난다.
안전 취약계층 대상 안심장비 지원도 강화된다.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1인가구 및 스토킹범죄 피해자 등 총 2100여명에게 제공하고,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은 지난해 두배 규모인 1만개를 지원한다.
빅데이트 분석을 통해 발굴한 안전 사각지역에는 AI기반 지능형 CCTV 약 1800대를 신설한다. 이에 더해 서울 전역의 노후 CCTV 3300여대 교체도 함께 진행한다.
주거공간 활용과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정리수납 교육·챌린지도 신규로 운영한다.
1인가구의 맞춤형 경제교육을 위해 재무관리 교육과 경력설계, 재취업 등의 은퇴설계 교육도 실시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19~39세) 대상으로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보증금 8000만원 및 월세 60만원 이하의 월세 거주 청년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 상담, 사회적관계망 등 1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로움·고독사 위험이 높은 세대인 중장년을 위해 공동식사를 지원하는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신규로 운영한다.
아울러 1인가구로 구성된 주민모임을 조직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와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돌보기 힘든 1인 가구에는 반기별 마리당 최대 5일까지 위탁보호를 지원한다. 지난해 8개 자치구 총 18개 위탁소에서 올해는 17개 자치구 총 38개 위탁소로 확대·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 나아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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