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이 올해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서 ‘포토카드 & 포토부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핵심은 ‘커스텀 포토카드’와 ‘럭키드로우 포토카드’ 두 가지다. 커스텀 포토카드는 앞면에는 팬이 직접 꾸밀 수 있는 DIY 사진이, 뒷면에는 랜덤으로 매칭된 선수 사진이 담긴다. 부스 앞 QR코드를 스캔하면 6가지 프레임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레임 꾸미기, 경기 점수 반영 등 차별화된 요소가 추가되어 더욱 재미있게 제작할 수 있다. 뒷면 선수 사진은 매달 교체되기 때문에 직관할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포토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럭키드로우 포토카드는 희소성을 더한 한정판 카드로, 홈경기 3연전마다 스페셜 카드가 변경된다. 경기별 혹은 매달 테마가 바뀌어 새로운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지금 이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과 럭키드로우 한정으로 촬영된 선수들의 화보 같은 사진으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현장의 생동감을 담아내는 포토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들과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적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위드포토’ 프레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주마다 ‘이달의 선수’ 스페셜 프레임이 변경되며 팬들은 다양한 응원 소품을 착용한 ‘오늘의 나’와 응원하는 선수가 함께 촬영하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캐릭터인 누리, 아라, 윈지와 함께하는 사직구장 전용 프레임도 제공된다.
실제로 지난 8일 시범경기에서는 사직구장 내 1만6000여명의 관중 중 약 10%가 포토카드와 포토부스를 이용하며 1400장 이상의 포토카드가 판매되고 300건 이상의 포토부스 촬영이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정규 시즌 개막과 함께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포토카드는 사직야구장 내 3루2층2게이트 (322GATE) 앞에서, 포토부스는 광장 자이언츠샵 컨테이너, 사직야구장 3루2층2게이트 (322GATE), 1루3층1게이트 (131GATE)에서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경기 당일 게이트 오픈부터 경기 종료 후 30분까지이며, 3월 시범경기 운영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종료일까지 운영된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야구 직관은 이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포토카드는 더 이상 아이돌 굿즈만이 아닌 야구 팬들의 필수 응원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서비스가 팬들의 직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승리를 향한 전진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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