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관...6월 최종 선정 시 국비 1000억원 확보
시흥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공모 사업’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한다. 사업 지구로 거북섬 일원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사진은 거북섬 전경. 시흥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공모 사업’에 경기도 대표로 참여한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화성특례시를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지방비 각 1000억원, 민간 투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 육성한다.
시는 거북섬 일원을 공모 사업 지구로 정했다. 수상레저 시설을 갖춰 해양 레저 스포츠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과 '시화호'를 보유한 이점으로 국제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오는 6월 최종 사업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윤진철 시흥시청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건설 비용 상승 등으로 지연됐던 거북섬 민간 투자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침체한 거북섬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