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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산불에 1만369명·헬기 34대 지원…비상체제 유지

특사경 중심으로 화재유발 엄정대처

경찰, 경북산불에 1만369명·헬기 34대 지원…비상체제 유지
경북 산불 최초 발화지로 지목된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남권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진 가운데 경찰이 인력과 헬기를 지원하고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3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주민 대피 등 인명 구조 등에 최우선으로 적극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각 지방청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경북청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우선 경북청 차원에서 22개 경찰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가장 높은 경비 비상단계로, 경찰력이 총동원된다.

기동대 1만369명을 지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빈집털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헬기 34대를 화재 진압에 지원하는 한편, 37명의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 특별사법경찰을 중심으로 화재 유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

이 대행은 "전국 시도청에서도 총력 체계로 전환하고 산북 확산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복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