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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강도전과자...평택서 검거

출소 5개월 만에 범행
법무부, 경찰 공조해 검거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강도전과자...평택서 검거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이태훈(48). /사진=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공개수배가 내려진 강도 전과자가 경기 평택에서 검거됐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경기 평택시 통북동 소재 건물에서 이태훈(48)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전날 오후 12시 50분경 여수시 여천동 소재 마트 화장실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그는 여수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을 지나 또다시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광주와 전주, 천안 등지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조회 등 동선 파악을 통해 24시간 만에 이씨를 평택역 인근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강도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