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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추락사고' 창원 NC파크, 주중 SSG 3연전 무관중 경기 진행

4월 1일부터 SSG와의 홈 3연전 무관중 경기 진행
지난 29일 사고로 3명 중경상


'구조물 추락사고' 창원 NC파크, 주중 SSG 3연전 무관중 경기 진행
창원 NC파크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창원 NC파크에서 최근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4월 1일 예정된 SSG와의 3연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간의 경기를 안전 점검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정규 시즌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알루미늄 외장 마감 자재 '루버'가 추락해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1명은 머리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은 쇄골 골절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현재 특이사항이 없으나 지속적인 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NC 구단 측은 "길이가 2.6m, 폭이 40cm인 루버의 정확한 무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된 NC-LG 경기는 취소됐다.
홈팀인 NC 다이노스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철저한 이행을 약속했다. KBO도 리그 전 구장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창원 NC파크는 KBO리그의 아홉 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서, 2019년에 개장했으며 건설비용은 약 1270억원에 달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