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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충격 빠진 야구계... 경찰 '책임 소재' 조사 착수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충격 빠진 야구계... 경찰 '책임 소재' 조사 착수
창원 NC 파크 구조물.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한국 프로야구가 태동 한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야구장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그것도 NC 다이노스 파크는 2019년에 탄생한 신식 구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충격파가 크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하여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대 관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구장 시설물 관리 주체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공중이용시설의 설치·관리상 결함이 명확한 원인이다. 따라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즉 해당 공중이용시설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법인에도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야구장 사고는 야구장에서 적용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과 NC 측은 책임소재에 대한 언급은 일절하지 않고 있다. 현재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각 구단이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창원NC파크도 창원시가 소유하고, NC 다이노스가 사용권을 가져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NC파크 유지, 보수 권한과 책임은 지자체에 있어 구단 독자적으로 시설물을 유지, 보수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에 추락한 구조물은 구단 자체가 떼어냈다 붙였다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구장의 관리 주체인 창원시에게 더 많은 책임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해당 구장을 위탁 운영하는 NC 다이노스도 책임 소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어 해당 사고가 수습 된 이후에는 책임 소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지는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고, 그의 친동생 B씨와 또 다른 관중도 부상을 입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