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4일 尹 탄핵 심판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2·3일 본회의서 파면 정당성 알리는 일에 총력 기울일 것"
한덕수·최상목 탄핵에는 "지도부 의견 듣고 결정할 것"이라며 브레이크 걸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 규탄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01.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윤석열 파면과 관련된 헌법재판소 선고 날짜가 잡힌만큼 민주당은 이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열린 원내 지도부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바라볼 때 윤석열의 파면의 정당성이 확보되고 있다. 4월 4일은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일부 이견이 있을 순 있지만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이라며 "의장이 2일과 3일 본회의 일정을 잡아놓은 만큼 이날 본회의를 열어 안건 심의와 더불어 윤석열 파면의 정당성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선고 기일이 빠르게 나온 만큼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재탄핵 가능성과 최상목 부총리 탄핵 의결을 잠시 미뤄둔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2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 부총리 탄핵안 처리와 관련해 박 수석은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 날짜가 오늘 잡혀서 이것과 관련해서는 지도부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의결 관련 부분은 원내에서 전략적 판단과 지도부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사실상 한 총리 재탄핵을 시사한 점에 대해서도 "이 부분도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가 어떻게 결정할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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