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5억원 규모, 전 시민 대상 1인당 10만원 지급
접수 마감까지 약 26만명·신청률 93.4% 기록
광명시가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93.4%의 신청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사진은 광명시장 전경. 광명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 93.4%의 신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27만8167명 중 25만9910명이 신청했다.
광명 민생안정지원금은 신청 첫날 8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몰리는 것으로 시작으로, 전체 인구 대비 93.4%라는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3월말 기준 약 232억4920만원이 사용되며 신청 금액 대비 89.5%의 사용률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수치가 현재 민생경제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하며, 불안한 경기 속에서 시의 과감한 결단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다.
시민들의 사용 후기도 이어졌다. 공식 SNS에 마련된 후기 게시판에는 500건이 넘는 생생한 후기가 등록되기도 했다.
사용처도 병원, 전통시장, 아이 용품점, 음식점 등 실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속에서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한 실질적인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와 민생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오는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미사용 잔액은 전액 회수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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