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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작년 매출 196억원...전년 比 189%↑

뱅크샐러드 작년 매출 196억원...전년 比 189%↑

[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해 마이데이터 수익화를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96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약 18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2%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손실은 73억원까지 줄어든다.

이는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로 2022년 28%, 2023년 55% 증가한 데 이어 2024년 189%로 큰 폭의 매출 증가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기준 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로 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신규 PFM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층 확대에 성공했다.

금융상품 중개의 경우 대출 홈 개편·대출 쿠폰 서비스 고도화로 주요 대출 고객 타겟에 성공했으며,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포함 대출 제휴 금융사를 70여개로 늘려 220여개 대출 상품을 확보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대출 제휴력을 확보했다. 뱅크샐러드의 대출 실행액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바 있다.

카드 발급량도 60% 증가했다. 캐시백 이벤트뿐만 아니라 데이터 타겟팅 기술 및 초개인화 카테고리 세팅을 통해 충성 고객을 늘려 카드 중개 매출의 기반을 다졌다.

건강 사업 영역에서는 지난해 본격 시작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매출 구조 다각화에 성공했다. 특히, 건강 데이터·AI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수익성을 이끌었다. 보험 진단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이용 유저 50만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개인 금융 코칭을 통한 ‘돈 모으기’, 대국민 지출 의리 게임 ‘샐러드 게임’ 등 차별화된 PFM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신규 유저 유입에 성공했다.
샐러드 게임의 경우 사전 신청 기간 신청자 폭증으로 게임 인원을 확대한 바 있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확장, 그리고 마이데이터·AI 기술력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유일 금융·건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 기반 서비스와 킬러 피처로 금융부터 건강까지 고객과 함께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최근 3개년 연속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인 만큼 2025년 역시 혁신 성장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의 균형을 다져나가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