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지역 최초로 사하구에 있는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시설, 장비를 갖췄거나 갖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에 총 24곳이 지정됐고 부산은 처음이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2014년 7월에 개원해 2019년 4월부터 치매전문병동 82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의료재단'과 5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1병동 58병상에 대해 인력·장비·시설 기준을 맞추고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산노인전문 제4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퇴원하는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박재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