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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일 전후 서울도심 수만명 운집…재동교차로 등 차량통제

"지하철 이용하고 교통정보 확인해야"

尹 선고일 전후 서울도심 수만명 운집…재동교차로 등 차량통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을지로·사직로·우정국로 등 일대에서 수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헌재 인근 주요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탄핵 선고일이 공지되면서 경찰은 헌재 앞 재동교차로 일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북쪽으로 재동초교, 남쪽으로 수운회관, 동쪽으로 현대사옥, 서쪽으로 안국역 1번출구까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원남교차로에서 창경궁로 방향, 동십자·안국교차로에서 삼청동·우정국로 방면도 차량을 우회 조치한다.

집회 규모가 확대되면 사직로(동십자교차로∼사직3교차로),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삼일대로(낙원상가∼종로2가), 우정국로(안국교차로∼종각교차로), 종로(서린교차로∼종로3교차로) 등을 추가로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통일로와 을지로 퇴계로 등으로 남북, 동서간 교통 소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810여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교통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서울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청장 지휘하에 전 기능 합동 상황실 운영 등 모든 상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찰은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시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