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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긴장감 속에 다우만 빼고 반등…테슬라, 3.6% 급등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긴장감 속에 다우만 빼고 반등…테슬라, 3.6% 급등
뉴욕 증시가 세계 교역의 흐름을 바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하루를 앞둔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가 3.6%, 엔비디아가 1.6% 뛰는 등 M7 빅테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AFP 연합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약보합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1분기 출하 성적 공개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유럽에서 지난달 판매가 죽을 쑨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이 이런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 속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만 약보합

뉴욕 증시는 트럼프 관세, 미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만 전장 대비 11.80 (0.03%) 밀린 4만1989.96으로 약보합 마감하며 4만2000 선을 하루 만에 내줬을 뿐이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22 P(0.38%) 오른 5633.0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50.60 P(0.87%) 뛴 1만7449.89로 올라섰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0.33 P(0.02%) 오른 2012.24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1 P(2.29%) 내린 21.77로 낮아졌다.

코어위브 폭등

엔비디아가 공모주 2억5000만달러를 사들이며 투자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코어위브는 거래 사흘 만에 40% 넘게 폭등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실패 우려를 씻어냈다.

코어위브는 15.49달러(41.77%) 폭등한 52.57달러로 뛰었다.

공모가 40달러에 비해 31% 넘게 올랐다.

당초 47~55달러로 예상되던 공모가가 40달러로 책정되고, 공모주 발행규모다 4900만주에서 3750만주로 축소되며 흥행에 실패했던 코어위브 IPO는 상장 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흐름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의 IPO가 뒤늦게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IPO를 준비하다 멈칫했던 업체들의 상장도 곧 뒤따를 전망이다.

티켓 재판매 업체 스터브허브, 스웨덴 핀텍 업체 클라나, 원격의료업체 힌지헬스 등이 코어위브 성공에 힘입어 조만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급등

M7 빅테크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1분기 출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테슬라는 9.30달러(3.59%) 급등한 268.46달러로 치솟았다.

전망은 엇갈렸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상무는 테슬라가 내년에 35%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낙관했지만 웰스파고는 저조한 분기 출하 성적 이후 테슬라가 반등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매도를 권고했다.

엔비디아는 1.77달러(1.63%) 뛴 110.15달러로 마감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1.06달러(0.48%) 오른 223.19달러, 알파벳은 2.65달러(1.70%) 뛴 15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80달러(1.81%) 상승한 382.1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9.64달러(1.67%) 오른 586.0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 역시 1.91달러(1.00%) 상승한 192.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FDA 감원 충격에 제약 종목들 된서리

보건부가 식품의약청(FDA)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감원을 시작했다는 보도로 제약 종목들이 후폭풍을 맞았다.

FDA는 신약 승인부터 신약 적용 범위, 제약사들과 약값 흥정 등을 담당한다.

FDA가 쪼그라들면 제약사들의 업무가 원활히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높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로 부상한 일라일리는 20.68달러(2.50%) 급락한 805.23달러로 미끄러졌다.

코로나19 백신 업체 화이자는 0.80달러(3.16%) 급락한 24.54달러, 모더나는 1.19달러(4.20%) 급락한 27.16달러로 주저앉았다.

S&P500 제약산업지수는 41.59 p(3.81%) 급락한 1049.18로 추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