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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올해 일자리 1만4724개 창출…민생회복에 역량 집중

계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 제공, 전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광명시, 올해 일자리 1만4724개 창출…민생회복에 역량 집중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해 4월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 1층에 문을 연 '카페(CAFE)-20'에서 시니어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를 내리고 있다. 광명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일자리 1만4724개 창출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직접 일자리 사업, 직업 능력 훈련,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 장려금 지급, 창업 지원 등 108개 사업에 55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 목표는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6304개,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 4843건, 직업 능력 훈련 2602건, 고용 장려금 10건, 창업지원 173건, 고용 안전망·인프라 구축 792건 등이다.

시는 올해 수요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조성 및 소상공인 맞춤지원, ESG경영 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거버넌스 강화 및 노동환경 개선 등 4대 핵심 전략에 따라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은 함께일자리, 행복일자리, 새내기 청년일자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모두 58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6304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에게는 시니어클럽, 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는 3235개의 일자리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시니어 카페인 '카페 20', '카페 데이라이트'를 신규 개업하며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산업,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계층별 수요맞춤형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광명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에서는 4843여 건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인·구직 상담으로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직업교육훈련 기관인 여성비전센터, 여성새일센터, 인생플러스센터 등에서는 2602명에게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수료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 청년 취업성공 마스터 프로그램 등 일반 취업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AI 데이터 라벨러 전문과정, 창업·창직 역량강화 AI 기술기반 영상콘텐츠 제작 등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노인·여성위원회, 매 분기 일자리 창출 점검 회의 등을 운영해 지역 특성과 계층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일자리 거버넌스와 고용 안전망도 더욱 공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정의 핵심 과제"라며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24년 일자리 창출 목표 1만481개를 3분기에 조기 달성하고,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며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