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민주당 대변인 "韓, 상법개정안 7번째 거부권 행사·마은혁 미임명 등 위헌적 행위와 입법권 무력화시켜"
최상목 부총리에 대해서도 "미국 국채 매입하며 경제 파탄나는 쪽에 거액 배팅하는 등 공직자 자격 없어...3일 현안 질의에서 짚고 넘어갈 것"
그러면서도 쌍탄핵 가능성에 대해서는 "4일 尹 선고일까지 지켜보다 결정할 것"이라 한 발 물러서
구호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앞줄 왼쪽 네번째)을 포함한 행안위, 문체위, 복지위, 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4.2 ksm797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한덕수 총리와 최상목 부총리는 윤석열 정권 국정 파탄의 명백한 공범이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이번에 또 상법개정안에 7번째 거부권 행사를 하며 윤석열 정권 들어 벌써 41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미임명 등 위헌적 행위에 더한 입법권을 무력화하는 거부권 독재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경제사령탑 최상목은 경제가 파탄나는 쪽에 거액을 배팅하는 등 미국 국채 매입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 파탄은 방치하면서 본인은 파탄난 방향으로 배팅한 것은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이틀간 본회의 개최 예정인데 민주당에서는 최상목 탄핵안을 보고하고 내일 현안 질의에서도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갈 것이다. 탄핵소추 필요성만 재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황 대변인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 재발의에 대해서는 "윤석열 선고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4일 선고 직후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거란 입장엔 변함이 없다. 다만 그 때까진 최상목 탄핵 의결에 먼저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표결 처리에 대해 황 대변인은 "오늘 보고는 할 거지만 72시간 내에 표결해야 하기 때문에 4일도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4일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법사위에 회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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