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산불 재난에 온기 보태는 제약사들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약사들도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은 산불로 불탄 영남 지역의 한 농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온기를 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삼진제약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1억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하며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날 JW중외제약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남권 일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 5000만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됐으며, 이는 피해 지역 이재민의 생계, 의료, 주거 지원과 산불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재 피해로 인해 눈 자극과 건조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과 저자극 일회용 밴드 ‘하이맘밴드 센서티브’ 등 5천만 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경북약사회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진제약도 산불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1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성금을 기부했다.
지원 물품에는 해열진통제 ‘게보린’, 항불안제 ‘안정액’ 등 응급 상황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과 면역력 증진 및 활력 회복을 돕는 ‘하루엔진 플러스’, ‘이뮨부스터샷’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포함됐다.
삼진제약은 5000만원 상당의 지원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추가로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규석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삼진제약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피해 복구와 신속한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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