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왼쪽)과 신소연 부산울산지방병무청장 대리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과 부산울산지방병무청 지난 2일 과학관 내 소회의실에서 과학문화 확산과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과학문화 접근 기회를 동시에 넓히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국립부산과학관은 병역명문가증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상설전시관, 어린이과학관, 상설통합권에 대해 단체요금을 적용하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병역명문가 본인을 비롯해 동반 관람객까지도 적용돼 실질적인 예우로 이어질 전망이다. 병역명문가는 병무청이 2004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3대에 걸쳐 모두 현역 복무로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가문을 선정해 예우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총 16242가문, 8056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국립부산과학관과 부산울산지방병무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역명문가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한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이나 대중화 활동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병역명문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헌신한 이들이 과학문화 속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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