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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전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장의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야구장 내 보안과 관중 안전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장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소지품 검사와 관중 난동 방지를 철저히 하도록 KBO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O 사무국은 4일 경기를 앞둔 LG 트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등 다섯 개 구단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각 구단은 경찰과 협력해 소요 사태를 대비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 안전 관리 요원과 경호 인원을 추가 배치할 것이며, 불법 집회 등 단체 행동에 대비해 경찰과 대처 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KBO는 규정에 따라 1인당 가방 1개와 쇼핑 백류 1개의 소지품 반입만 허용하며 주류 및 병류 음료 반입도 제한한다. 또한 정치적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 등의 반입도 금지된다.
KBO 관계자는 "보안 강화뿐 아니라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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