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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중앙선관위 등 주요시설 경비 강화 '경찰 배치'

중앙선관위 시설보호 요청, 유동인구 많은 광장 주변 역사 등

경기남부경찰, 중앙선관위 등 주요시설 경비 강화 '경찰 배치'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내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관내 헌법·정부 기관과 군 시설, 정당 사무실 등에 경찰관을 배치했다.

과천시 소재 정부과천종합청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3개 중대(1개 중대는 60여명), 평택시 소재 미군 부대에 1개 중대, 수원시 소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에 각각 1개 제대, 성남시 소재 미군 시설에 1개 제대를 투입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역과 성남 야탑역, 안산 중앙역, 부천 북부역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광장이 있는 4개 역 주변에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각 지역 선관위, 주요 언론사 부근에는 평시보다 순찰이 강화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경우 '시설보호 요청'이 있었고, 다른 기관들도 우발 상황이 벌어질 것을 대비하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 광교신도시와 군포 산본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측 시민단체 10∼20명이 모여 방송 생중계를 단체 시청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께는 이천 창전동 분수대광장에서 탄핵 반대 측 130명이, 오후 7시께는 안산 월드코아빌딩 앞 광장에서 탄핵 찬성 측 100명이 참석하는 집회가 예고돼 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대해서도 경찰관들을 배치해 대비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