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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호관세 우려”..美 “새로운 협의 중요”

韓 “상호관세 우려”..美 “새로운 협의 중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미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26% 부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향후 이뤄질 협의가 중요하다며 조정 여지를 남겼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개최됐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상호관세 조치를 거론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향후 미국이 관세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동맹에 대한 함의, 긴밀한 한미일 안보협력 측면, 경제협력, 대미투자 실적 등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통상 불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조정된 기초 위에서 이제 새로운 협의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날 트럼프 대통령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서울에서 열린 세종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상호관세를 ‘협상의 시작점’이라고 규정하며 “미 측은 딜을 걸어주길 원하고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플라이츠 부소장이 지목한 한국의 협상카드는 미 해군 함정 건조와 수리 등 조선업 협력,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사업 참여 등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