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87인 만장일치로 가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계엄 당시 가장 먼저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고 계엄 해제를 막으려 온 의원을 국회로 들여보낸 것도 국민...대한민국 국민의 평화적인 투쟁은 전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모범으로 남을 것"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을 해제한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감사문에 대한 수정안에 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2025.4.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해제에 대한 대국민 감사문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대국민 감사문을 의결했다. 대국민 감사문은 재석 187인 중 찬성 187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
제안 설명을 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감사문 낭독을 통해 "2024년 12월 3일 내란 수괴 윤석열이 중무장한 군대를 동원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무참히 짓밟은지 123일째 되는 오늘 윤석열이 파면됐다.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수십 년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장쾌한 승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스산했던 내란의 밤 가장 먼저 국회로 달려와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낸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고, 국회를 봉쇄한 경찰에 맞서며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온 의원을 국회로 들여보낸 것도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며 "헌정 질서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장장 123일동안 빛의 혁명 대장정을 완수해주신 국민 여러분 평화적인 투쟁은 대민 민주주의 빛으로 우리 역사 기록되고, 전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모범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어떤 위기도 능히 잘 극복할 것이다. 국민 대표기관인 대한민국 국회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우리 국민께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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