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부과 이후 트럼프 만나는 첫 해외 정상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백악관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도 17%의 관세를 새로 부과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7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부과한 관세를 두고 협상하기 위해서이다.
미 인터넷 정치전문 매체 액시오스(AXIOS)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이 전하면서 네타냐후가 관세 철회를 위해 트럼프와 직접 협상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액시오스는 두 정상이 이란 핵 위기와 가자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네타냐후는 미국을 방문하려면 자신에 대한 부패 재판의 심리를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앞서 트럼프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선제적으로 철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트럼프는 17%의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는 지난 3일 헝가리를 방문하는 네탸냐후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도 통화했다.
네타냐후가 통화 도중 관세 문제를 제기하자 트럼프가 백악관에 와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몇 시간 뒤 트럼프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네타냐후가 이르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당초 이달 중순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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