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와 맞손
위기 청소년 지원법 시행 발맞춰
민관 협력으로 취약층 신속 발굴
부산시는 지난 4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형준 시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류승일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장, 김준성 LG전자 베스트샵 경남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전에 지역사회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안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 발굴, 일상 돌봄 서비스 지원과 협약사업 연계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후원금 지원·사업 홍보, 부산시 사회복지관 협회는 통합사례관리와 공공·민간 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내년까지 3억원을 후원하고 해당 아동·청소년은 돌봄비, 학습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인당 최소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80% 이하, 만 24세 이하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이다.
지원받고자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협약사업의 대표 후원기관으로 LG전자 베스트샵 부울경 지점이 참여해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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