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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조기대선은 민주당 심판 선거...이재명 막는 것이 국가 정상화 시발점"

권성동 "조기대선은 민주당 심판 선거...이재명 막는 것이 국가 정상화 시발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다가오는 조기대선은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법적으로 심판 받았지만 민주당은 자신이 초래한 국정혼란에 대해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도 민주당을 질책했다"며 "판결문에서 국회는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관용과 자제,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2년 11개월동안 탄핵소추안 30건을 발의했다"며 "헌법재판소가 판단한 탄핵소추안 10건 중 9건이 기각됐다. 이처럼 민주당은 국정 혼란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며 "전열을 재정비해 조기 대선에 나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탄핵 과정에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 극우와 같은 과도한 비난은 자제하길 진심으로 당부한다. 분열은 패배와 자멸로 가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