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5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공 및 민간에 우리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에 필수적인 인적자원개발 및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교 등이 제안한 사업 내용을 심사 및 선정해 전액 예산을 부담한다.
시와 재단은 지난달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 연수사업에 공모한 결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3년간 파라과이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이론과 실무 중심의 맞춤형 연수, 전문 강의, 현장 시찰, 워크숍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폐기물 관리 정책 및 기술을 중심으로,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강의, 현장 시찰,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분야의 핵심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주요 참여기관으로는 창의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선진 폐기물 관리 기술을 보유한 '부산환경공단', 지역 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테크노파크'를 들 수 있다.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16년부터 KOICA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공공외교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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