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세월호 희생 학생 추모 공간.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4.16 국민안전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2015년 제정됐다.
울산교육청은 교육청 본관 1층 외부 중앙광장에 추모 공간을 조성해 희생자를 기리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일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생명·안전·평화'를 주제로 한 단체 그림 제작 행사를 한다. 이 행사에는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이 참여하며, 완성된 작품은 교육청 본관 1층 주 출입구 벽면에 전시할 계획이다.
16일 오전 10시 추모 공간에서는 희생된 학생과 교직원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묵념을 올리고, 희생자를 기억하는 메모를 남기며, 노란 종이배 접기 등 추모 활동에 참여한다.
학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학생 안전교육을 집중 진행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울산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억하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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