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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사도~낭도 잇는 인도교 건설 속도 낸다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수시, 사도~낭도 잇는 인도교 건설 속도 낸다
전남 여수시는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해 사도와 낭도는 잇는 인도교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사도 전경.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사도와 낭도를 잇는 인도교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건설 공사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은 화정면 낭도리 499-2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길이 892m, 폭 3m의 인도교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인도교가 설치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도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와 바다가 갈라지면 드러나는 '사도~추도 간 신비의 바닷길'까지 모두 육로로 둘러볼 수 있어 섬 관광 편의 제공은 물론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지난 2023년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해저 퇴적층 분포에 따른 기초 공사비 증가로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신속한 행정 절차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완공하고, 특히 문화재 보존에 초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섬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