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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美 관세전쟁에 지역기업 보호... 환변동보험·수출보험 등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미국의 한국산 제품 25% 상호 관세 적용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 보호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초 기준 전북지역 수출 비중 19.7%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최대 수출국으로 꼽히고 있어 이번 통상정책 변화는 지역 수출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 2월 '미국 통상정책 대응반'을 구성하고,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해왔다.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완화를 위해 환변동보험과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 규격 인증지원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어 3월 말에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월 2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찾아가는 관세 상담회'를 열어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기업 대상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종합대책을 신속히 공유하고, 유관기관 및 도내 실·과와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