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전략 16개 중점 과제 추진, 5년간 1285억 원 투입
- 유망기업 10곳 상장,50곳 창업·유치,1000명 고용창출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 도시 도약에 나섰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로봇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첨단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 R&DB(연구·개발·사업화) 중심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한다.
비전 실현을 위해 대전시는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 △상생 생태계 조성 △상용화·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과제를 발굴했다.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분야에서는 △차세대 로봇 선행연구 실증연구센터 설립 △로봇·드론 복합 지원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분야에는 △제조 인공지능(AI), 자율작업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로봇 부품 및 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능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상생 생태계 조성’분야에서 △차세대 로봇 산·학·연·관·군 연구개발과제 사업화(R&BD)허브 구축 △로봇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기업 성장촉진 플랫폼 지원 △로봇 비즈클럽 운영 등을 추진한다.
‘상용화·산업화 확산’분야에서는 △로봇 딥테크 밸리 구축 △중부권 로봇 클러스터 구축 △AI로봇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지원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등에 나선다.
대전시는 중추 시설인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을 포함, 국비 사업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1285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 분야 유망기업 10개사 상장과 50개 기업 창업 및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기술과 산업, 인재가 융합하는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로봇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83조 27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로봇산업 역시 2023년 기준 매출 규모만 5조 9805억 원에 달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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