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159개 업체 참가, 1만1429명 참관
전년 대비 118% 상승한 4000만달러 상담 성과, 바이어 유치 노력 결실
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을 찾은 해외 바이어가 안경·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인 '2025 대구국제안경전'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이 안광학 산업 관련 기업, 바이어, 협회 및 유관기관 등 1만1429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디옵스에는 33개국 159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안광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디옵스에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초청 범위를 확대하며 해외 바이어 유치에 큰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약 118% 증가한 4000만달러(한화 약 59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국내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36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각각 올렸다.
또 올해 처음으로 초청된 국내 대형 유통 MD 30개사와 1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안경 기업 투자를 위한 엔젤 투자자 초청 및 투자 상담도 병행돼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내실을 더욱 다졌다.
박기환 경제국장은 "대구가 안광학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디옵스에는 △디옵스 혁신상 △수제안경 체험관 △디옵스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 △소공인 공동관 △대구 북구 안경특구 우수기업관 △디옵스 미래관 등 특별관도 운영돼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디옵스 미래관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 스마트 글라스 기업 12개사의 제품이 전시됐다.
제2회 디옵스 혁신상에는 에스엔피, 엠엔엘옵틱, 월드트렌드가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어반아이웨어, 제이에스아이웨어, 투페이스 옵티칼이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이번 디옵스를 통해 많은 국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었다'면서 "바이어 유치에 대한 주최 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돋보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2026 대구국제안경전'은 오는 2026년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