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시아·태평양 세관당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 개최...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이 8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아태지역 세관당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이달 8~10일 3일간 서울에서 '아태지역 세관당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연한다고 8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역내 마약단속이 활발한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호주를 포함, 아태지역 12개 세관당국 및 국내의 마약단속 전문가 60여 명이 참가해 최신 마약밀수 동향과 단속기법을 공유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벌인 '한-아세안 불법마약류 합동단속작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작전 범위를 아·태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합동단속작전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개별 국가가 쌓아온 합동단속작전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한국 관세청과 WCO 아·태지역정보센터(RILO AP)와의 공동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멕시코발 외국선박에서 역대 최대 단속 중량인 2톤 상당의 코카인이 적발되는 등 기존의 '골든 트라이앵글'발 마약에 더해 최근에는 중남미발 마약이 새로 유입되면서 마약으로 인한 국가적 위협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합동단속작전 전·후 3년 평균 관세청 적발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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