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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제조 ㈜비쓰리이앤에스 인도시장 진출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인도 정부 공기업 등과 이례적 합작법인 설립..현지생산·글로벌 판매 본격화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제조 ㈜비쓰리이앤에스 인도시장 진출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제조 전문기업 ㈜비쓰리이앤에스 김재현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인도 정부 공기업 등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쓰리이앤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둔 국내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제조 전문기업 ㈜비쓰리이앤에스(대표 김재현·이승원)가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의료기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쓰리이앤에스는 지난 3월 2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에서 O2 Joy Innovation Pvt Ltd(CEO: Tarandeep Kaur Rekhi), 인도 정부 공기업 AMTZ(Andhra Pradesh MedTech Zone, MD & Founder CEO: Dr. Jitendra Sharma)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첨단의료기술과 인도의 거대한 시장을 결합해 고압산소치료기 현지 생산, 판매를 본격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는 14억명 이상의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급증하는 의료 수요와 함께 고품질 의료기기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중심이 되는 AMTZ(Andhra Pradesh MedTech Zone)는 아시아 최대 규모 첨단 의료기기 제조 클러스터로 의료기기 자국 생산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비쓰리이앤에스는 AMTZ와 협력해 고압산소치료기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인도 국민들의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AMTZ 캠퍼스 내에서 제조된 제품은 인도 내수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는 한국 의료기기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쓰리이앤에스는 정밀 엔지니어링과 현장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고압산소치료기 연구, 설계, 제작,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이 분야 국내 대표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방폭 설계 △평면·곡면 슬라이딩 도어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 가능성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GMP 인증 △ISO 9001 인증 △벤처기업 인증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허가 등을 포함한 다수의 기술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3건과 디자인 특허 4건 등 강력한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뿐 아니라 스포츠, 미용, 산업, 반려동물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압산소치료기를 공급,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고압산소치료분야 의료진 의견과 그 동안 현장에서의 숙련된 경험을 담아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좌식형 1인용 3기압 고압산소치료기 개발, 기존 와식형 챔버에 비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관련 의료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 제조 ㈜비쓰리이앤에스 인도시장 진출 [부울경 유망 강소기업]
지난 3월 2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에서 가진 인도 정부 공기업 AMTZ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잠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쓰리이앤에스 제공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인도의 모범적인 기술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한국기업이 세계 최대시장인 인도에서 첨단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비쓰리이앤에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쓰리이앤에스 김재현(CEO)·이승원(CTO) 공동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한국 기업이 인도의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MTZ와의 협력을 통해 고압산소치료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한국과 인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하나의 계약을 넘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쓰리이앤에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 대한민국 첨단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 AMTZ와 함께 만들어갈 합작법인은 한국과 인도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 나라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