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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벚꽃 명소 홍제폭포·안산 일대 안전 관리 강화

'홍제폭포 안전상황실' 상시 운영


서대문구, 벚꽃 명소 홍제폭포·안산 일대 안전 관리 강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첫번째)이 지난달 28일 ‘홍제폭포 안전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가 벚꽃 개화기를 맞아 구내 '벚꽃 명소'의 안전 관리에 나선다. 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개화기와 절정기에는 소방·경찰서와 통합 운영 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8일 서대문 홍제폭포와 안산 일대 방문객 안전을 위해 '홍제폭포 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상시에는 안전 순찰 대원 2명이 현장 순찰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살피고 사고 발생 시 대응한다. 인파가 늘어나는 4~5월 개화 시기에는 서대문구청 10개 부서와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경찰서가 통합 운영 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구청 각 부서도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고 유관 기관과 협조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구청 재난안전과는 드론을 띄워 홍제천과 안산 일대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파악한다. 행정지원과는 카페 폭포와 주변 편의 시설을 관리한다. 푸른도시과는 안산 자락길과 안산황톳길을 살핀다.

문화체육과에서는 각종 행사 때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맡고 아동청소년과는 5월 어린이날 행사 대비에 착수했다. 주차교통과는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고 도로과는 원활한 차량·보행 흐름을 위해 동선을 유도한다.
치수과는 홍제천 전 구간과 수변 공간, 음수대 등 안전 관리를, 보건소는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 현장 의료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청소행정과는 안산 벚꽃마당과 카페폭포 주변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쓰레기 수거와 청소를 맡는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민과 방문객분들 모두 안전하게 머물고 안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대문구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