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김해,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토탈솔루션센터 착공

김해,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토탈솔루션센터 착공
김해시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조감도. 김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전력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는 오는 9일부터 진례테크노밸리 내 센터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변환하는 부품으로, 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에너지 고효율화와 탄소중립이 강조되는 추세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센터는 총 부지면적 3300㎡에 지상 2층, 연면적 1940㎡ 규모로 건립된다. 실증장비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소재부터 소자, 모듈까지 전 주기에 걸쳐 실증 및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한국전기연구원이 운영한다. 본원은 창원시에 있으며, 오는 8월 1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승인을 통해 해당 센터를 지역조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시는 진례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센싱유닛 실증센터(2023년 개소), 중고로봇 리퍼브센터(2025년 4월 준공 예정), 물류로봇 실증센터(2026년 완공 예정)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센터는 이들과 연계해 반도체, 로봇, 물류 산업을 아우르는 기술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력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착공은 김해가 관련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