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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와 공공조달 협력 논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경험 전수·혁신제품 공공구매·전략조달 실행방안 등 의견 나눠

조달청,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와 공공조달 협력 논의
임기근 조달청장(오른쪽)이 8일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에서 마틴 레돌터(Martin S. Ledolter) 사장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임기근 조달청장이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BBG) 마틴 레돌터(Martin S. Ledolter) 사장을 만나 공공조달협력을 위한 양자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달청과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의 기관장 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는 중앙조달기관으로서 오스트리아 전체 조달규모의 80% 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방 재무부의 감독을 받는 공공기관이다.

지난 3월 한국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조달청 공동 국제공공조달워크숍에 오스트리아 대표단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양측의 공공조달 관련 협력의사를 확인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양 기관장의 만남이 이뤄졌다.

임 장은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최근 한국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경험을 전수하고, 혁신제품 공공구매 및 전략조달의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레돌터 연방조달공사 사장도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의 최근 혁신조달과 전략적 조달에 대한 추진 성과 등을 공유하고 상호 간 협력에 뜻을 함께 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협력 사항을 구체화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또 임 청장은 한국의 공공조달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화하기 위해 ‘세계 중앙조달 다자간 회의체(MMGP)’에 오스트리아의 참여를 제안했다. 레돌터 연방조달공사 사장 역시 유럽 21개국의 중앙조달기관 간 네트워크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해 이에 화답했다.

임 청장은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와 조달청은 중앙조달을 통해 공공조달 혁신과 전략적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은 공공조달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