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 참여·협력·소통 행정 등 17개 목표 설정
전남 완도군<사진>은 환경, 경제, 사회, 제도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기본 전략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환경, 경제, 사회, 제도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기본 전략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탄소 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 경제 구축 △모두가 행복한 포용적 지역사회 구축 △참여·협력·소통 행정을 통한 지속 가능 발전 협치 강화 등 4대 기본 전략과 17개 설정 목표로 구성됐다.
완도군은 먼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해양 생태계 보전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해조류 활용 탄소 중립 실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및 자원 순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 경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 양식업과 친환경 해양 관광을 활성화한다. 완도의 대표 산업인 수산업을 지속 가능한 방식의 산업으로 전환하고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두가 행복한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해 교육・복지・문화 기반을 강화하고자 안정적인 인구 구조 구축을 목표로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참여·협력·소통 행정을 통한 지속 가능 발전 협치 강화를 위해 군민 참여형 정책 및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
완도군은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있어 군민, 전문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략을 기반으로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완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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