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단속에 19명 적발
"술마신 다음날 대중교통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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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 적발이 늘어나면서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4일부터 서울 등하교길 '스쿨존 내 집중단속'을 매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31개 경찰서가 초등학교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음주운전,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
경찰은 최근 스쿨존 내 등하교 시간대 숙취 상태로 음주운전이 단속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4회에 걸쳐 집중단속한 결과, 오전 등교 시간대 숙취로 인한 음주운전 19명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는 키가 작고 돌발적으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판단력이 저하된 운전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감상 숙취가 없다고 느껴져도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외에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등 고위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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