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사회·기술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원자격 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교육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문교과 교원자격제도 및 고교학점제 시행과 보통교과 교원자격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오는 12일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교육환경 변화와 교원자격제도 개선 방안 탐색'을 주제로 2025년 한국교원교육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교원의 전문성과 다차원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인 김성열 경남대 명예석좌교수가 '학교 교육, 사회 변화, 교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이후 이병욱 충남대 교수와 서울대 교육연구소 안홍선 선임연구원의 발표와 전문가 토론, 그리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병욱 교수는 'AI 시대와 전문교과 교원자격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원자격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은 이강은 인덕과학기술고 교감, 이수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 윤강우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연구관이 참여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 안홍선 선임연구원은 '고교학점제 시행과 보통교과 교원자격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보통교과 교원자격제도의 개선 방안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보통교과 교원자격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논의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김희규 신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철희 경인교육대 교수와 김홍수 부산대 사범대학 학장이 패널로 참여해 교원자격제도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 이수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교원자격제도의 체계적 개편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융합적 사고와 전문성을 갖춘 교원 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곧 우리 교육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과제이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에 대한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