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고 혁신을 추구하는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첫 해 사업으로 20개 대학 122개 과제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라이즈 사업 선정평가위원회와 부산라이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부산라이즈혁신원이 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했다. 선정평가위는 학계·연구계·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운영됐으며, 5일간 합숙을 통해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병행했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은 사업 1차 연도인 올해 4대 프로젝트, 12개 핵심과제에 134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부산발전계획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산업 등이 긴밀히 연계된 대학 특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대학과 함께 2029년까지 정부의 라이즈 성과지표와 연계해 △지역 산업계 맞춤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 취업률 15% 향상 △지·산·학·연 협력 지구 구축을 통한 지·산·학·연 협업 실적 10% 향상 △부산형 대학창업 패키지 사업을 통한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 등을 목표로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결과는 10일 각 대학에 통지되며,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평가과정에서 지적된 보완사항 등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수정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20개 대학과 사업협약을 체결, 5월 초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시 주도로 라이즈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이라며 “대학과 기업 등 지역 혁신 주체들과 함께 부산형 라이즈 성공 모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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