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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 7곳에 교육부가 781억 지원

교육부, 올해 1차 공모사업 7곳 선정
주민·학생 함께 쓰는 인프라 시설 구축
지역 자립도 따라 최대 50%까지 지원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선정
(억원)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선정
지역 시군구 사업명 총사업비(교육부) 학교급 비고
서울 강서구 서울화곡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142.83 (42.85)
대구 북구 (구)교동중학교초등방과후시설 및 평생학습센터 18.13 (7.25) 폐교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고등학교 학교복합시설 455.80 (209.16)
충북 제천시 제천 에듀케어 허브 학교복합시설 410.21 (164.82) 인구감소 지역
음성군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220 (110)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복합시설 337.69 (137.37) 인구감소 지역
전북 임실군 임실동중학교 학교복합시설 220 (110) 인구감소 지역
합계 1804.66 (781.45)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활용하는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에서 전국 7곳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7곳은 총 사업비 1805억원 중 781억원을 교육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대구 북구 구 교동중학교,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고등학교, 충북 제천시 제일고등학교, 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 충북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전북 임실군 임실동중학교 등 총 7곳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해 올해 1차 선정까지 총 87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 총 229곳에 1개 이상의 시설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한다. 늘봄·방과후·자기주도 학습공간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이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최대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특히, 충북 음성군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자기주도 학습공간과 늘봄교실 등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영장과 주차장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까지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정사업 중 총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강릉중앙고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강릉 남부권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돌봄센터, 체육관 등을 설치해 지역의 교육·생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모든 지자체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