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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충청 경북 일부지역 기상 가뭄 발생...강수량 평균 261.7㎜

4월 강수량 평년보다 적어...4월 가뭄 예경보 발표

[파이낸셜뉴스]
강원 충청 경북 일부지역 기상 가뭄 발생...강수량 평균 261.7㎜
지난 3월 10일 영광군상하수도사업소에서 용수 고갈을 늦추기 위해 저수지에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광군 제공) 뉴시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1.3%(261.7㎜)로, 경기, 강원영서, 충청, 경북 일부지역에 기상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4월 가뭄 예·경보를 10일 이같이 발표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3.2%로 평년(78.6%) 대비 105.9%로 높고 지역별로도 평년 대비 99.4%(경북)~109.7%(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하천수를 저수지에 채우는 등 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과 양수장비(양수기, 송수호스 등)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정비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5~6월 모내기에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7.8%, 101.0%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일부 내륙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관심’ 또는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며, 일부 섬지역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4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