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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 산불 피해현장 찾아 의료봉사 활동

의료진 30여명 경북 청송군에서 4일간 이재민 진료

삼육부산병원, 산불 피해현장 찾아 의료봉사 활동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이 산불 피해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삼육부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육부산병원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 이재민들을 위해 대대적인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과 30여명의 의료진은 지난 7~10일 4일간, 이재민들이 수용돼 있는 청송군 진보문화체육센터를 찾아 주민 300여명을 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한 삼육부산병원은 서둘러 의료지원에서 나서 종합감기약, 소화제, 피부약, 어지럼증약, 소염진통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처방했다.
또, 전기치료와 도수치료 등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

청송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송국민체육센터와 진보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한 임시주거시설 35곳을 운영하며,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은 “산불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의료진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료봉사를 펼친 만큼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