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과 학습 능력 저하하는 '알레르기'
어릴 때 막아야 성인돼 질환 예방 가능해
10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조기 예방에 나선다. 질병청은 10일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어린이집을 방문해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알레르기질환의 조기 예방과 올바른 관리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알레르기질환은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삶의 질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영아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서 학령전기 천식, 학령기 알레르기비염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에서 진행되며, 지영미 청장이 직접 참여해 원아들과 OX퀴즈 등을 함께하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 예방·관리 방법을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교육 이수증을 수여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아토피피부염 예방 교육 영상 △‘얼음땡 OX퀴즈’ △식품알레르기 예방 교육 영상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 청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 관리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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