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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11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유주택자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주택담보대출 대출 기간을 30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하는 등 은행권이 대출 규제를 다시 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에 유주택자의 구입 자금 목적용 주담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토허제 4구는 기존처럼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부로만 대출을 내준다.
신한은행은 자체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규제 완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국민·농협·기업은행은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 대출을 여전히 내주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달 26일부터 다주택자 대상 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고, 우리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토허제 4구 지역에 한정해 유주택자 대출을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주담대 최장 대출 기간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달 10일부터, 신한은행은 지난 2월 20일부터 같은 규제 완화를 실시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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