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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추락사고' 경찰, 창원시·시설공단·NC 압수수색

'창원NC파크 추락사고' 경찰, 창원시·시설공단·NC 압수수색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내야 출입구 방향에 근조화환과 추모 글이 가득하다. 경찰은 최근 야구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이날 창원NC파크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현재 창원NC파크는 안전상의 이유로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창원시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창원NC파크 등 총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구조물 '루버' 추락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창원시 압수수색은 안전 담당 및 체육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은 정기 위험성 평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창원NC파크에서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 상당의 외벽 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야구팬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0대 여성은 치료 중 안타깝게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 합동 감식을 실시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안전 관리 부실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