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추가 관세 부과 일단 숨고르기 속에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리비아 해안의 부리 유전의 해양 석유 플랫폼. 로이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뉴욕 유가가 2% 넘게 급등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급등락이 펼쳐진 끝에 유가는 결국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38%) 뛴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43달러(2.26%) 오른 배럴당 64.76달러에 마무리됐다.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를 높이지 않기로 하면서 적어도 두 나라 사이의 관세율만큼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관세가 유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IA는 올해와 내년 미국 및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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