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87%에서 0.69%p 수익률 상승으로 우려 높아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들이 지난 8일 채권 시장의 수익률 급등에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관련 수치들을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미국의 증권시장의 반등 속에서도 미국 채권 가격은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0%p 급등한 4.56%까지 치솟았다. 이는 2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특히 월요일 저점인 3.87%에서 0.69%p 폭등한 것이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다. 채권 매도세로 채권 가격이 급락하자 수익률은 급등한 것. 이 같은 변동률은 2015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뿐 아니라 30년물 수익률도 전거래일보다 0.08%p 오른 4.93%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중국이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하자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대중 관세를 145%로 끌어올리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관세율을 이같이 인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