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을숙도 피크닉 광장에 ‘유아 숲 체험원’ 개원
지난 1일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 피크닉 광장에 문을 연 유아 숲 체험원에서 아이들이 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시 을숙도 생태공원 안에 유아와 가족이 함께 생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생태공원에 지난 1일부터 ‘유아 숲 체험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체험원은 유아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 등을 돕고자 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을숙도 피크닉 광장 일대에 조성한 것이다. 숲 현장 교육은 유아에 학습능력 향상, 환경 감수성 증진, 면역력 향상, 심리 안정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체험원은 이용자들을 위한 유아숲, 가족숲, 힐링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유아숲 체험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탐구형 유아숲’ ‘놀이형 유아숲’으로 나눠 운영되며 오는 15일부터 체험프로그램 참여 예약 접수가 시작된다.
또 가족숲 체험은 유아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운영되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참여 방법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힐링숲 체험은 성인을 대상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을숙도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이야기가 있는 꽃차 살롱’ ‘을숙도 힐링요가’ 과정이 운영된다.
체험원의 여러 프로그램은 부산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김경희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 아이들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을숙도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및 방문객들의 체험과 교육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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