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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레이터가 농촌융복합사업자 성장 돕는다

엑셀러레이터가 농촌융복합사업자 성장 돕는다
농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업 7년 미만 농촌융복합산업 (예비)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융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액셀러레이터가 중심이 돼 성장 가능성이 있는 7년 미만의 농촌융복합산업 (예비) 인증사업자를 모집하고, 기업진단 및 1:1 맞춤형 컨설팅, 판로 개척,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코칭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창업기업)을 발굴해 전문 교육, 엔젤 투자 등 종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를 뜻한다.

민간 중심 농촌융복합사업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융복합 분야를 별도로 신설해 운영한 결과, 참여기업 20개소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

농업회사법인 그래도팜은 충남대학교 농업대학과 연계해 실습생 등을 받는 등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해 7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선정된 농촌융복합산업 액셀러레이터 2개사는 오는 28일까지 유선 및 이메일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하는 한편, 15일 온라인 합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액셀러레이터별 주요 프로그램 및 접수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농촌융복합 분야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 대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예비 인증사업자까지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지역에도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의 특색 있는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